작성일 : 11-07-14 21:15
새에겐 둥지가 있고, 거미에게 거미줄이 있듯이, 사람에겐 우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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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수정
 조회 :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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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국의 어느 연구소가 미국인 7,000명을 대상으로
단명하는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규명하는 연구조사를 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9년간의 추적조서 결과 의외의 결론이 나왔다.
각 개인의 흡연량, 음주량부터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사황,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정말 세세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냈다고 한다.
우선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담배나 술은 수명과 무관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색적인 연구조사 결과다.
그러면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적 상황일까? 아니었다.
그 어느 것도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
마침내 밝혀 낸 장수하는 사람들의 단 하나의 공통점, 그것은 놀랍게도 "다양하게 많은 친구와 좋은 친구들"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며칠만 보지 않아도 애인처럼 그리워지는 친구들이 있었고,그런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은 아침부터 가슴이 설레기까지 했다고 한다.
친구의 수도 적고 좋은 친구가 없을 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애정이나 우정의 친밀감은 치유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개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반면에 고독감과 단절감은 정확히 그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브레이크가 "새에겐 둥지가 있고, 거미에겐 거미줄이 있듯, 사람에겐 우정이 있다."는 말을 남겼는데, 이를 실증하는 이야기이다.
(여시아펌. 이와 같이 나는 퍼날랐다 ^^ 임진철 著 <페이스북과 친구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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