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라마 피살 역사 속 정치코드 읽다
우리는선우, 26일부터 ‘티베트 활불 제도’ 강좌

▲살아있는 부처님으로 추앙받는 달라이라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 피살 역사 속에 감춰진 정치와 수행, 사회, 경제코드를 읽는 법석이 열린다.
우리는선우(대표 성태용)는 10월26일부터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6층에서 3번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7시 30분 ‘신을 만드는 사람들 티베트의 활불 제도’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지혜콘텐츠연구소(소장 이영철)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지난해부터 기획해 진행 중인 ‘禪수행자를 위한 유마경’, ‘불교와 도교철학의 정수, 현장법사의 실증 서유기’, ‘붓다의 지혜로 여는 역학의 세계, 주역선해’에 이어 네 번째다.
첫 번째 강좌는 티베트 불교 ‘4대 교파의 수행전통과 영적 후계자’가 주제다. 이어 11월2일 ‘달라이 라마 피살의 역사에 감춰진 정치 공학’이, ‘가짜 활불의 출현과 진정한 활불의 수행체계’는 마지막 강의날인 11월9일 알아본다.
강좌는 단순한 인문학을 넘어 세계역사문화탐방을 염두하며 기획됐다. 지혜콘텐츠연구소가 티베트 활불 제도를 다각도로 분석할 강사로 심혁주 명지대 교수를 택한 이유다.
심 교수는 대만국립정치대학에서 대만과 중국 최초로 ‘티베트의 장례문화(천장)’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뒤 출간한 ‘티베트의 활불제도’는 2011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티베트 자치지역 뿐만이 아니라 사천성, 운남성 오지 등 수행문화 전통의 뿌리를 찾아 4번이나 현지를 방문했으며 라마 고승과 6개월을 함께 수행했다.
심 교수가 이끄는 강좌는 티베트 활불제도와 달라이라마 전승과정, 라마승들의 동굴 수행 등 베일에 가려졌전 티베트 수행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 교수는 “역대 티베트에서 배출된 달라이라마는 모두 14명인데 현재 살아있는 14대 달라이라마만 빼고 모두 단명했다”며 “이들 모두 암살당한 것으로 고증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티베트가 생명력 있게 살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유와 배경 분석, 가짜 활불에 대한 판별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의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이영철 지혜콘텐츠연구소장은 “대다수가 티베트 수행, 문화를 공부하고 때론 티베트 현지 여행을 다녀온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수행, 문화의 근본을 찾아 정치, 사회, 경제적인 이해를 함께 하는 경우는 적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활불의 동굴수행에 이야기, 운남성과 사천성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현지문화 등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2)2278-8672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