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天願作比翼鳥 하늘에선 날개를 짝지어 날아가는 비익조가 되게 해주소서 在地願爲連理枝 땅에선 두 뿌리 한 나무로 엉긴 연리지가 되자고 언약했지요
장한가
광엄/김인원
한 귀가 멈추면
움직이는 쪽 귀
일자로 움직이는 귀를 따라
눈이 가고
눈이 간 자리 코가 지금을 알릴 때
시인의 한 소절이 들린다
오고 간다
살 한점을 꼬집어 뗀 가슴이
가슴을 쿵덕 콩닥 슬어
기다란 울림이
그 누가 저만치 애타도록 울부짖으며
여기를 보라
거기가 여기라 호소하면서
불나방이 타들어가는
달무리 해무리 구름무지개
시인의방 이더라
새우잠에 기리 우리는
두 귀 아래위
나란히 놓고
장한가를 뜯는 *香山居士,
*香山居士(백낙천) =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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